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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부모 준비 책 추천] 우리가 곧 부모가 됩니다

by 꿈꾸는 로즈핑크 2021. 3. 19.

1. 소개

아이를 가지면서, 육아 준비, 육아용품 준비도 중요하지만, 

이제 부부에서 부모가 되는 우리 부부의 새로운 인생 챕터에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주 가는 책 구매 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책  '우리가 곧 부모가 됩니다'! 입니다.

 

프롤로그에 소개된 부모 준비라고 생각되는 점 세 가지가 참 좋았습니다.

프롤로그에 소개된 것처럼 이 책은 위에 큰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책을 소개합니다.

각 달마다 주제를 갖고 그 달에 필요한 사항 마음가짐 등을 안내합니다.

또한 각 달의 주수마다 아기의 변화를 챕터 앞 꼭지에 소개해놓아서, 아기가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구나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2. 책 좋은 글귀

우리는 인생에서 부모 기라는 단계를 지나기 시작했으니 우리 단계에 맞는 속도로 가자는 이야기를 나눴지. 시선의 방향을 내부, 즉 내 앞으로 돌리자는 말이었어. 그러자 자연스럽게 비교하지 않게 되더라. 남들과 비교하면 느린 것 같지만 내 인생 단계에 적절한 속도였으니까.

회사 휴직한 지 벌써 2주.

무섭게 휴직에 적응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나도 육아 중일 때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 생각한다.

남들과 비교하면 느린 것 같지만 지금 내 인생단계에 우리 부부의 인생단계에 적절한 속도이므로, 받아들이고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춰 나가야겠지


특히 부모는 얻는 것과 잃는 것, 그리고 기본적인 욕구를 생각해야 해.

내 잠, 내 밥을 챙기는 건 사치로 느껴지지. 하루 이틀이면 꾹 참겠지만 부모

노릇에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잖아. 부모도 사람인데 몇 년간 참을 수는 없어.

한계치까지 참고 견디는 게 아니라 내 밥과 내 잠을 챙길 방법을 찾아야지.

우선 내가 언제 최상의 컨디션인지 살펴봐.

하루에 최소 몇 시간을 자야 아침에 수월하게 눈이 떠지는지,

밥은 세끼 모두 푸짐하게 먹어야 컨디션이 유지되는지 한 끼 정도는 간단하게 먹어도 괜찮은지,

내 시간은 하루 혹 일주일에 어느 정도 보장돼야 우울해지지 않는지를 점검해 보는 거야.

나만의 시간 정하기

우리 부부는 아이를 낳은 뒤에야 내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렇게 바꿔나갔지만, 임신 중에 미리 방법을 고민했으면 어땠을까 싶어.  내 시간을 챙긴 만큼 부모 노릇을 더 잘하게 되더라.


 

부모 노릇에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기에, 부모는 얻는 것과 잃는 것 이외에도 기본적인 나의 욕구들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나를 유지할 수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 노릇을 하다 보면 기본적인 욕구들 조차 잃어버릴 수 있으니깐요.

역시 책 프롤로그에서 강조한 건강한 몸과 마음에 초점이 맞춰진 조언이라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엄마, 아빠가 안정되어야 오롯이 그 좋은 안정감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부모 노릇을 하면서도 나를 잃지 않는 것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가 부모의 각자 시간을 챙긴 만큼, 좋은 에너지를 얻고, 부모로서 더 역할을 잘할 수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아이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면 내 에너지를 확보하는 게 우선인 거지.

동시에 어떤 에너지를 주고 있느냐도 살펴봐. 아이는 어른과 달라서 부모가 주는 에너지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득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흡수하거든. 어른인 내가 에너지를 줄 때 걸러서 줘야 하는 거지.

아이에게 주고 싶은 에너지로 나를 채우는 것.

나에게 이미 가득한 에너지라면 그대로 나눠주면 되고, 나에게 없는 에너지라면 내가 먼저 그 에너지를 채우는 거지.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면 좋을지 생각하고 그 모습과 나를 비교하곤 해.

내가 그 모습이라면 아이는 나를 보고 배울 테니 걱정이 없고, 내가 그 모습과 다르다면 나부터 바꿔보려고 해.

누구나 부족하다는 걸 알고, 부족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거니까.

아이에게도 이제는 이렇게 말해. "엄마는 이 부분을 더 잘하고 싶어. 그래서 노력하는 중이야."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역할을 넘어, 아이에게 어떤 모습으로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를

늘 생각해 보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보고, 그 좋은 에너지로 나를 점차 채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래서 아이를 키우며 부모도 같이 성장한다고 하는 것 같아요.

 

3. 책 총평, 느낌

책을 읽은 지는 좀 되었지만, 현재 임신 35주 7일째 시점에서 분만과 산후조리 섹션을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각 시점별로 나와 태아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또 부모로서는 어떤 점들을 생각하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육아팁, 육아용품에 대한 정보는 요즘 정보가 너무 많아 정보의 홍수를 헤매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모가 되는 마음가짐과 방향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못해보는 것 같아요.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라서 좋았습니다.

또한, 부모가 될 우리에게 100가지 질문이라는 부록도 있는데, 엄마의 대답과 아빠의 대답을 서로 작성해 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볼 수 있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임신, 출산을 준비하면서 부부에서 부모가 되어가는 많은 예비 부모들에게 강추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