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의 7단계
1.자의식해체
2.정체성만들기
3.유전자 오작동
4.뇌 자동화
5. 역행자의 지식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 역행자의 챗바퀴
1. 자의식의 해체
자의식을 깨는 것이야말로 역행자로 가는 첫걸음이다.
2. 정체성 만들기
책들은 패배주의에 사로잡힌 내 머릿속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깔아주는 설치 가이드였다.
정체성을 변화시킴으로써 본인만의 틀을 깨버려야한다. 정체성을 본인의 한계에 가두는 건 순리자들의 특징이다.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유의지니 노력이니 진정이니 따위 듣기 좋고 허망한 것들을 믿는 대신,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밀어 넣는게 핵심이다.
인간에게는 거울 뉴런이라는게 있어서 타인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을 뇌에 일으킨다.
이런점을 잘 이용하는 게 바로 '좋은 자기계발서 읽기'다.
환경 설계가 불러운 행동과 판단의 차이는 하루하루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수년이 흐르면 넘어설 수 없는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나라는 인간이 매번 하는 결심과 다짐, 자만심 따위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본인이 수많은 결점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때 오히려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3. 유전자의 오작동
클루지는 세련되지 못하고 약간 엉망인 해결책을 뜻한다.
이렇게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옛 체계 위에 새 체계가 얹히는 썩 아름답지 못한 과정을 앨먼은
'기술들의 누진적인 중첩' 이라 표현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의 최종 산물은 클루지가 되기 쉽다.
감정 휴리스틱(감정에 치우쳐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
인간의 뇌는 추상적인 단어를 싫어한다.그러니 상대를 움직이고 싶다면 구체적인 상황으로 감정을 건드려야 한다.역으로 어떤 결정을 할 때는 이런 감정 휴리스틱에 빠진 게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
당신이 평소에 유전자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는지 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질문 3가지를 던져보려 한다.
질문1. 사람들의 눈치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하지만 현대의 우리는 수십억 인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눈치보지 마라. 평판을 신경쓰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노심초사 신경쓰면서 인생을 낭비마라.
질문2.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겁을 먹고 있나?인간의 두뇌는 현재의 삶이 만족스러울 경우, 지금까지 유지해온 습관을 키려 하는 경향이 있다.뇌의 칼로리 소모를 낭비하지 않도록 진화한 것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일을 배운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본능이 존재한다.이 오작동을 이겨내고 그냥 일단 한 번이라도 시작해보자. 무엇보다 첫걸음이 중요하다.
질문3. 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여기서 말하는 자의식 해체보다도 유전자의 오작동을 일으키는지 살펴보아야할 질문들이 참 와닿았다.
나도 평판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 지금 회사에서 다음회사로의 이직을 하게된다면 적어도 지금회사만큼의 평판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의 올해 다짐들이 그러했듯이 나의 경험들은 다 소중했고, 그 가치를 적합하게 알아봐주는 곳이라면 그것이 나에게 더 나은 직장이 될거라 생각한다. 어쩔수 없이 그게 입사전에 들어나는건 처우가 되려나?
그리고 난 참 새로운걸 많이 겁내하는 편이다. 지극히 유전자의 오작동의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나 10년이란 세월동안 첫 직장을 계속해서 유지해오면서 이 안에서도 여러 일들중에 기획, 문화라는 일에 멈춰있으면서 뇌의 칼로리 소모를 낭비하지 않기위해 입사 초반을 제외한 5년을 보내온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어떡해 시작했던 간에 최근에 이런시도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에게 좋은 첫걸음이 될거라 생각된다.